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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정보] 일본 100명산을 중심으로 본 북알프스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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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TimeSpace 2015. 2. 1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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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희 일본의 북알프스를 설악산에, 남알프스를 지리산에 비교하곤 하는데, 어느 정도는 맞는 말이기도

하다. 북알프스는 능선에 나무가 별로 없고 물도 부족하고 암석이 많은 반면, 남알프스는 나무도 많고

물도 풍부하고 암석은 섞여있기 때문이다.

 

일본 북알프스지역에는 100명산 15개가 집중적으로 몰려있다.

150km에 이르는 광활한 북알프스의 지형을 살펴보면 하나의 능선으로 이루워진 것이 아니라 X자 형태로

이루워졌다는 것을 알 수가 있는데, 100명산도 거기에 따라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최남단에 있는 노리쿠라다케(3026m)는 워낙 동떨어져 있어 제외하기로 하고, 나머지 14개를 잇는 종주

코스를 분석해보면, 적어도 2~3번 정도의 종주를 해야만 완주가 가능한 실정이다.

 

 

 

ㅇ 적색선 : 가미코지 - 죠넨다케(2857m) - 야리가다(3180m) - 구로베고로다(2840m) - 야쿠시다(2926m) -

                다테야마(3015m) - 츠루기다케(2998m) - 반바지마

ㅇ 녹색선 : 사루쿠라소 - 시로우마다케(2932m) - 고류다케(2814m) - 카시마야리가다케(2889m)스이쇼다케

                (쿠로다케,2986m) - 와시바다케(2,924m) - 사가다케(2897m) - 호다카

ㅇ 노란선 : 가미코지 - 야리가다케(3180m) - 호다카다(3190m) - 가미코지 - 야케다케(2455m) - 가미코지

(* 적색은 100명산)

 

노란선은 일본 제 3위봉인 호다카다케(3190m)와 일본의 마터호른이라고 불리우는 제 5위봉 야리가다케

(3180m)를 잇는 북알프스지역 최고의 인기 코스로, 주로 북알프스하면 여기만을 지칭하는 경우가 많고

패키지도 야케다케를 제외하고 4박5일(산행은 2박3일)로 나와있다.

 

그러나 광활한 북알프스의 지도를 보면 그것으로는 북알프스를 다녀왔다고 하기엔 턱없이 부족하다.

특히 야리가다케와 호다카다케를 잇는 다이키렛토(칼바위능선) 구간은 해마다 낙석과 낙상으로 

수십명씩 사고가 나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칼날바위 릿지구간으로 쇠사슬 등으로 어느 정도

보완이 되어있지만 무거운 배낭을 메고 종주하기엔 적당치 않은 곳이다.

 

녹색선은 마지막에 가사가다케가 아니라 야리가다케와 호다카다케를 이어주면 북알프스의 주능선 코스가

되는데, 상기한 것처럼 다이키렛토구간은 종주시 적절치 않아 별도로 빼고 가사가다케로 하산을 잡아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적색선은 북알프스의 주능선 못지 않은 대표구간으로, 보다 편안하고 부드러운 능선 종주에 참맛을 알게

해준다. 일본의 마터호른이라는 야리가다케와 일본 3대 명산인 다테야마, 그리고 츠루기다케를 오르기

전에는 일본산을 논하지 마라는 창검처럼 우뚝 솟은 劍岳을 비롯해 100명산 6개가 포함된 매력적인 구간

이다.

 

북알프스를 가기 위한 항공노선은 아시아나에서 1주 3번 운항하는 인천-도야마 왕복편이 제일 어프로치가

쉽다. 북알프스는 전지역이 남알프스보다는 인기가 높아 산장도 곳곳에 많은 편이나 물이 부족해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다테야마(立山, 3015m)

 

 

야리가다케(, 3180m)

 

 

츠루기다케(劍岳, 2999m)

 

 

호다카다케(岳, 3190m)

출처 : 산유화
글쓴이 : 산유화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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