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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2월 16일 오후 02:08

TimeSpace 2012. 12. 16. 14:10

[지식인들에게 고함] 침묵의 세계를 타파하고, 위기의 시대에 국민의 참다운 요구를 정치가 해결하도록 참여하고 독려하라.
각 분야의 전문가들은 모두 지식인이고, 그에 마땅한 책임을 갖고 있다. 지식인의 역사적 역할은 인간적 제 가치를 보호하는 것이며 또 그렇게 하는 것이어야 한다. 이것이 수반되지 않으면 단순한 기술자, 즉 사회를 땜질하는 직인으로 전락한다. 안다는 것은 행동할 책임을 가진다는 것이며, 행동한다는 것은 사회의 재형성에 참가하는 것이다. 지식인이 자기 지식을 실천할 책무를 가지고 있다면, 그 시대의 항쟁과 인연이 없는 존재일 수는 없다. 각 분야에서 스스로를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역사적 국가 재구성 작업에 참여해야 한다. 그래야 정치현상만을 설명해야 한다는 시대적 역설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다. 서재 속의 지식 소유자가 아니라면 분연히 떨쳐 일어나라. 투표를 통한 정치에의 참여를 리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