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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쥬마링

산과나 산행기록/암벽릿지

by TimeSpace 2013. 4. 23.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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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등반에서의 쥬마링 방법

 

인공등반 피치에서 후등자는 쥬마링을 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야 등반속도가 빨라져서 유리하다. 대암벽에서의 쥬마링 기술은 히말라야의 고정자일을 타고 오르는 쥬마링 기술과는 판이하게 다르다. 대암벽 등반시 가장 어려운 기술이 쥬마링이라고 하여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히말라야에서 수백 피치를 쥬마링해 본 사람도 엘 캐피탄의 동벽을 오르려면 쥬마링을 다시 처음부터 배워야 한다. 고정자일을 타고 쥬마링하는 것이 뭐가 어렵겠냐고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본다. 그러나 문제는 고정자일이 지그재그로 오버행을 타고 올라가 있게 되는 경우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피치를 재빠르게 쥬마링 할 수 있는 고속 쥬마링 기술은 대암벽의 인공등반에 필수적인 기술이다.

나(주영)는 지난 10년간 20여회의 대암벽등반을 하였고 우리나라 클라이머 중에서는 직벽 쥬마링을 가장 많이 해 보았다고 자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아직도 쥬마링에 자신이 없다는 점을 볼 때 쥬마링 기술을 소홀히 여기는 독자가 있어서는 결코 안되겠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일반적인 쥬마의 사용법

① 쥬마 한 짝을 로프에 설치한 뒤 안전핀을 잠근다.

② 데이지 체인을 이용하여 쥬마와 안전벨트를 연결한다.

③ 쥬마에 사다리를 건다.

④ 나머지 쥬마 한 짝을 로프에 설치하고 안전핀을 잠근다.

⑤ 데이지 체인을 이용하여 쥬마와 안전벨트를 연결한다.

⑥ 쥬마에 나머지 사다리를 건다.

⑦ 밑에 설치된 사다리의 두번째 발판에 한 발을 올려 놓는다.

⑧ 위의 설치된 사다리의 세번째 발판에 나머지 발을 올려놓는다.

⑨ 위의 쥬마를 가능한 한 높이 올린다.

⑩ 위의 사다리에 올라선 뒤 밑의 쥬마를 올린다.


오버행에서의 쥬마는 확보용

쥬마를 사용하여 오르다 보면 위에 있는 쥬마는 잘 올라가지만 밑의 쥬마는 잘 올라가지 않고 오히려 로프가 따라서 올라오는 경우가 많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밑에서 로프를 팽팽하게 잡아주면 되지만, 맨 마지막 사람은 밑에서 잡아줄 사람이 없으므로 배낭이 바위틈에 끼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이런 경우에는 다음과 같은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① 가운데 손가락으로 밑의 쥬마의 안전핀을 풀고

② 엄지손가락으로 캠을 연 뒤

③ 쥬마를 살며시 올린다.

④ 다시 캠을 닫고 밑의 사다리에 올라선 뒤

⑤ 위의 쥬마를 올린다. 그리고 위의 사다리에 올라서서

⑥ 밑의 쥬마의 안전핀을 풀고

⑦ 캠을 연 뒤 쥬마를 살며시 올린다.

위의 방법을 사용하여 어느 정도 오르면 밑에 있는 로프의 무게로 로프가 자연히 팽팽해져서 더 이상 캠을 열 필요도 없이 자동적으로 쥬마가 작동된다. 쥬마를 사용할 때는 항상 몸을 양쪽 쥬마에 묶어놓아 만약의 경우 두 손을 모두 놓치더라도 몸이 쥬마에 매달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 그리고 로프의 끝을 몸에 묶어서 쥬마가 고장날 경우에도 땅바닥 끝까지 떨어지지 않도록 방지해야 한다. 이때 로프의 중간을 한번 더 묶으면 추락시 몸이 떨어지는 길이를 한결 줄일 수 있다. 완경사의 암벽에서는 데이지 체인이 긴 것이 편리하다. 그러나 직벽이나 오버행에서는 윗 쥬마의 데이지 체인이 짧은 것이 편리하다. 나의 경우 오버행에서 윗 쥬마가 얼굴 높이에 오도록 데이지 체인의 길이를 조정하여 사용한다. 이때 밑 쥬마의 경우 길이는 그리 중요하지 않으므로 길어도 무방하다.

빌레이를 볼 때도 쥬마를 사용하는 수가 있으나 큰 충격을 받으면 미끄러지가 쉽고, 또 로프가 빨리 상하므로 될 수 있는 대로 피하는 것이 좋다. 이론상으로 볼때 쥬마링(쥬마사용)은 상당히 쉬워 보일 지도 모르겠으나 실제로 오버행을 쥬마링해 본 사람은 이것이 얼마나 힘들고 위험한 지 알 수 있을 것이다. 예를 들어 오버행에서 쥬마링을 하며 너트를 회수하면 상당히 많은 체력과 시간을 소비하게 된다. 그러므로 이런 경우에는 사다리를 너트에 걸고 인공등반으로 회수하는 것이 오히려 쉽다. 이때 쥬마는 확보용으로만 사용된다. 수평 인공등반 크랙의 트래버스를 쥬마링 할 때도 마찬가지로 직접 인공 등반을 하면서 너트를 회수하는 것이 훨씬 쉽다.

위의 쥬마에 전체중을 매달리게 하면 확보물을 회수하며 오르게 된다. 문제는 가장 위에 있는 카라비나에서 자일을 어떻게 거느냐 하는 점이다. 가장 위에 있는 카라비나에서부터 자일이 급격히 꺾이며 오버행으로 할 경우 전 체중이 윗 쥬마에 매달려 있으므로 맨 위의 카라비나에 전 체중이 걸리게 되고 자일을 이 카라비나에서 맨손으로 뺄 수가 없게 된다. 이때는 윗쥬마를 자일에서 빼서 카라비나의 윗자일에 설치하면 된다. 카라비나 위의 자일에 체중이 걸리게 되므로 큰 어려움 없이 밑의 자일을 뺄 수가 있게 된다. 이때 가장 큰 문제점은 윗 쥬마에 체중이 걸릴 경우 자일의 각도로 인해 쥬마가 뒤틀리게 되고 간혹 빠질 수도 있는 위험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러한 방법은 짧은 거리에서만 사용해야 할 것이다.

쥬마링으로 트래버스를 할때에도 이와 비슷한 방법을 사용한다. 이번 방법은 미국의 클라이머 로얄 로빈스의 책에 소개된 방법이다. 이 방법은 윗쥬마가 뒤틀릴 위험이 있으므로 길이가 짧거나 완경사의 트래버스에서만 사용을 권하고 싶다. 장거리 트래버스나 팬듈럼을 쥬마링할 때는 상당한 위험이 수반되므로 필자가 개발한 '주영식 쥬마링 방법'을 권하고 싶다.


주영식 쥬마링 방법

팬듈럼 볼트에 예비 사다리를 건다. 이 예비 사다리에 올라서는 순간 체중으로 인해 늘어났던 자일이 줄어들며 쥬마가 이 볼트의 카라비나에 꽉 틀어박히게 된다. 이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다리에 일어서기 전, 약 1~2m 정도 쥬마를 밑으로 내린다. 그리고 사다리에 일어서면 자일이 줄어들어도 윗쥬마가 카라비나와 엉키게 되질 않아서 좋다.

일단 사다리에 올라서면 자일이 헐렁해지므로 카라비나를 회수하고 볼트에 직접 슬링를 카라비나 대신 묶을 수 있다. 그리고 쥬마 두개를 모두 볼트위의 자일에 건다. 그리고 볼트 위의 자일에 8자 매듭을 묶어서 몸에 고정시킨 후 볼트 밑의 자일에 하강기를 걸고 몸에 묶는다. 볼트 밑의 자일을 풀어주며 하강을 하면 저절로 팬듈럼이 된다. 이때 8자 매듭을 반드시 묶지 않아도 큰 위험은 없겠으나 간혹 쥬마가 팬듈럼 시에 뒤틀려서 빠지는 수가 있으니 반드시 8자 매듭으로 자일을 몸에 묶어 놓기를 바란다. 요세미테에서 쥬마링 도중 추락사한 사람들의 대부분이 자일을 몸에 묶어놓지 않았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 주마링 (Jumaring)

주마링(Jumaring)은 주마(Jumar)를 써서 고정로프를 오르는 기술이다. 인공등반이나 거벽을 오르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되며, 인공등반이 많은 루트에서 효과적으로 쓰인다. 거벽등반에서는 신속한 등반을 위해 후등자가 주마링을 하는 경우가 많다. 거벽이나 히말라야와 같은 고산등반에서 시지클라이밍(siege climbing)에 이용된다.

거벽등반에서는 선등자가 등반을 끝낸 뒤 로프를 고정하면 후등자가 고정로프를 따라 주마링을 하면서 장비를 회수한다. 거벽에서의 주마링은 등반시간을 줄여주고, 손쉽게 장비를 회수할 수 있기 때문에 체력소모를 줄여주는 이점이 있다.

주마링은 주마에 줄사다리(etrier)나 슬링을 걸고 로프에 부착한 뒤 사용한다. 두 개의 주마를 가지고 양손에 각각 1개씩 사용하며, 로프에 주마를 걸 때는 위 아래로 나란히 건 후, 두 개의 주마를 번갈아 올리면서 위쪽으로 이동한다.

오버행에서 주마링을 할 때는 발을 딛고 체중을 실을 수 있는 주마스텝(에트리에)이 필수적이다. 주마링은 수직이동보다는 주마로 트래버스할 때와 허공에 매달려 이동할 때가 더 어렵다. 주마조작법과 사용요령은 평소 많은 연습이 필요하다.

주마의 취약점은 고정로프에 눈, 얼음, 진흙 등이 붙어 있으면 미끄러지기 쉽다는 점이다. 주마는 프루지크(prusik) 매듭의 기능을 기구화한 것으로, 1959년 스위스 가이드 유시(Jusi)와 공학박자 마르티(Marti)에 의해 개발됐으며, 고안자 두 사람의 이름을 붙여 상품명으로 했다.

주마라는 명칭은 스위스 등강기 제조사의 브랜드인데, 이 상품명이 오늘날 등강기의 대명사처럼 되어버렸다. 영어권에서는 어센더(ascender)라 부른다.

■ 주마링 (Jumaring) 방법

인공등반에서 주마링은 필수적이다. 등반은 속도에 따라 모든 것이 크게 달라지게 되므로 후등자는 주마링하여 시간을 단축하며 힘을 절약할 필요성이 있다.

▷주마링을 하기 위한 확보지점은 튼튼해야 하며 암각에 로프가 쓸리지 않도록 주위 해야 한다.
▷먼저 두 개의 주마(등강기)에 주마택이나 줄사다리를 각각 건다.
▷두 개의 주마에 자기 확보줄도 각각 건다.
▷이것은 주마링시 주마에 의해 자신이 의지하기 위함이며 주마를 떨어뜨리는 것도 방지할 수 있다.
▷두 개의 주마를 로프에 끼울 때, 오른손잡이는 오른쪽의 주마를 위쪽으로, 왼손잡이는 왼쪽 주마를 위쪽으로 끼운다.
▷중요한 것은 주마와 자신의 확보줄의 간격인데 주마를 잡고 위로 손을 뻗쳤을 때 주마의 높이가 자신의 눈 높이에 위치하면 적당하다.
이것은 주마에 걸려있는 자신의 확보줄이 너무 높이 걸려 있다면 주마에 자신의 체중을 실었을 때 너무 높게 주마가 위치하므로 동작이 불편하며 주마가 너무 멀어져 잡을 수 도 없게 될 수 있다.
따라서 주마에 걸려 있는 자신의 확보줄을 위에 있는 확보줄에 자신의 몸무게가 걸리게 되므로 길이 조절은 중요하다.
▷주마를 올리는 순서는 오른손잡이는 오른손부터, 왼손잡이는 왼손부터 올리게 된다.
줄사다리의 가장 밑의 하단부에 두발을 각각 걸어서 고정하게 되며 요즘엔 줄사다리로부터 발이 이탈되지 않도록 칙칙이가 붙어 있어 편리하다.
▷주마는 오른손을 올릴 때 오른발이 같이 따라 올라가게 되며 왼손의 주마를 올릴 때 왼발이 같이 따라 오르게 된다.
▷밀고 올릴 때에는 되도록 멀리 올리지 말고 조금씩 빨리 올리는 것이 오히려 효율적이다.
▷예를 들어 오른손의 주마를 올렸다면, 발을 오른손의 주마에 걸려있는 줄사다리에 체중을 실은 다음, 곧바로 왼손의 주마를 최대한 올린 다음 왼손의 줄사다리에 체중을 옮겨 싣는다.
▷또다시 오른손의 주마를 올리고 체중을 실은 다음, 왼손을 올린다.....
▷이러한 방법으로 계속해서 반복하여 오르게 된다.
이러한 경우는 어느 정도의 완경사에서는 쉽게 적용이 잘 된다.
하지만 수직벽이나 오버행 같은 곳에서는 방법은 같으나 체중을 분명하게 실어주면서 나아 가야만이 연속적으로 주마링이 가능하다.
▷주마링 중 펜듀럼을 할 때엔 주마를 그대로 놔둔 상태에서 펜듀럼을 한 뒤 또다시 주마링으로 전환하여 오르게 된다.
▷주마링 횡단을 할 때엔 주마 아래에 슬링을 건 다음 카라비너를 주 로프와 주마를 연결한 후 슬링에 확보줄을 걸어야 안전하다.
생각같이 잘 되지 않는 것이 주마링 이므로 많은 훈련을 하여 감각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 고정 로프 주마링 시 그리그리 사용하기

대부분의 월 클라이머들은 (wall climbers) 페츨의 그리그리를, 생색도 안 나고 또 지겹기 짝이 없는 거벽에서의 빌레이를 할 때 쓰는 장비로 여긴다. 그러나 그리그리로 빌레이 말고도 다른 일을 할 수 있다. 그림과 같이 장치하여 어센더와 함께 씀으로서, 쉽게 고정 로프 저깅(jugging)을 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의 도르래 같은 역학적인 이점 덕에 주마링하는 데 힘이 덜 들면서도, 단 한 개의 추가 소요 장비도 없으며, 두 개의 어센더를 쓰는 보통 방식 보다 셋업(set up)하는데 시간도 더 걸리지도 않는다. 이 그리그리 어센더 시스템을 로프 트래버싱(traversing)하거나 피치 상의 확보물을 회수할할 때 쓰면 너무 어색하기는 하나, 수직으로 늘어져 있는 고정 라인을 올라가는데는 대단히 편리하다. 설치 요령은 다음과 같다.

잠금 카라비너를 써서, 하니스에 건 데이지 체인에 어센더 한 개를 클립한다. 팔을 쭉 편 거리이면서도 잡기 쉬운 위치에 어센더를 둔다. 어센더 카라비너에 본인의 기호에 따라 하나 내지 두 개의 에이더를 건다. 어센더 프레임의 밑부분에 카라비너를 걸 수 있는 구멍이 두 개 있는 경우에는, 두째 구멍에는 잠금형이 아닌 카라비너를 클립한다. 어센더에 구멍이 하나 밖에 없으면, 데이지 체인과 에이더를 걸은 카라비너에 잠금형 카라비너를 클립한다 (그림1).




그림 1. 그리그리는 더 이상 빌레이 만을 보기 위한 장비가 아니다 - 고정 라인 위로 직선으로 저깅할 때 역학적인 잇점을 줄 수 있다.

- 하니스 빌레이 고리에 잠금 카라비너를 써서 그리그리를 클립한다.

-  어센더를 머리 위의 로프에 클립하고, 어센더 밑의 로프를 잡아서, 빌레이 볼 때처럼 그리그리에 로프를 통과시킨다.

- 그리그리에서 나오는 로프를 잡아뽑고 (run) 어센더를 최대한 위로 밀어 올리고, 그 동일한 동작을 하면서 에이더 속의 발을 전진시킨다 (advancing your foot).
그 다음에 에이더에서 섬과 동시에 도르래 카라비너에서 나오는 로프를 아래로 잡아 당긴다 (그림 2). 로프를 잡아당기는 동작을 끝내면 그리그리가 잠길 것이다. 하니스에 앉은 다음, 그리그리에 체중을 싣고, 로프 위로 어센더를 밀어 올린다. 단순하고 부드럽게 한다. 그리그리는 어센더의 ‘백업’ (backup) 역할을 한다. 그러나 안전성을 더 높이기 위해, 6미터 정도 마다 로프를 8자 매듭으로 묶고 그것을 하니스에 클립한다.



그림 2. 조그만 연습하면, 이 어센더와 그리그리를 같이 쓰는 테크닉을  부드럽고 효과적으로 하게 된다.


마이크 클리런드, 클라이밍 지
shlee 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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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르직 매듭을 이용한  쥬마링  

 



창피는 발명의 어머니다. 후등으로 올라가지 못하는 구간을 지나가기 위해, 나는 페츨 그리그리와 티블록 하나를 쓴다. 가령, 5.11c 피치를 후등으로 가게 되면, 5.10 클라이머인 나는 못 올라가게 될까봐 불안하다. 용감한 선등자가 빌레이에 도착하여 로프를 다 끌어 올린 다음, 이제 내가 올라갈 차례다. 바위 턱 위의 빌레이 앵커를 떠나기 전에, 하니스 매듭 위의 로프에 선등자 빌레이 보는 식으로 그리그리를 끼운다. 내가 크럭스에서 떨어지더라도, 나를 팽팽하게 잡아 주도록 선등자에게 단단히 부탁해놓는다. 그리그리 위의 로프에 티블록을 달고; 어깨 길이 슬링 두 개를 티블록에 클립하여 임시 에이더(aider)를 만든다. 이 슬링에 발을 넣고 일어서는 동시에 그리그리 안으로 늘어진 로프를 끌어들이고, 티블록을 로프 위로 밀어 올리고, 이런 식으로 계속 반복한다. 다음 스탠스에 이르기까지 계속 주마링(jugging)을 한다. 발 딛기 좋은 지점에 이르면 로프에 체중이 안 실리게 하고, 그리그리를 통해 로프를 선등자가 끌어올리게 한 다음, 다시 정상적으로 빌레이를 받으며 등반한다. 또는, 내가 빌레이 앵커까지 계속 주마링을 할 수도 있다.

참고: 티블록 대신에, 로프맨 또는 티타늄 어센더를 써도 좋을 듯 합니다. 어느 클라이머는 자유 등반 시 후등자를 위해 어려운 구간마다 적당한 길이의 슬링을 걸어 놓기도 한답니다. 그래야 어려운 투트에서 후등자도 선등자도 좀더 편하게 여러 피치 루트를 등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쥬마나 티블럭(등강기) 없을때엔 그리그리와 푸르지크매듭으로

 

 

 

 그리그리도 없을때엔 푸르지크매듭2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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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마링 등반중 팬드럼 요령

 

 

* 위 그림은 버릴 비너(슬링)가 교체 되고 하강 준비가 된 그림임

◇ 주마등반 중 펜듈럼 2가지 방법

 인공등반기술로 개척등반 도중 등반라인이 끊기던지 다른 옆 라인이 정상까지
오르는데 수월하다고 판단되면 트레버스하는 경우가 있다.
선등자는 확보자의 도움으로 펜듈럼하여 이동하지만 후등자는 직접 해결해야한다.
트레버스 구간이 짧으면 그림1과 같이 빠르고 쉽게 하면 되지만 중간 확보물이
3-4개 없다든가 긴 트레버스로 하강 로프 길이를 판단 할 수 없을 경우 그림2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 쉽게 해결할 수 있다.


그림을 설명하면 그림1은 주마등반시 4-5m 허공에 떠 처음 빽업으로 안전밸트
고리에 설치한 로프를 버릴 비너(슬링)에 두 줄로 접어 직접 넣어 다시 고리에
설치후 몸을 끌어 올린 뒤 주마이동 후 하강하면 된다. 장점은 빠르게 할 수 있
다는 것이고 단점은 긴 트레버스에서 로프가 부족할 상황이 나올 수 있고 하강이 수월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림2는 그림1의 단점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인데 방법은 다음과 같다.
팬듈럼 할 마지막 확보물이 나오면 주마스텝(or줄사다리)을 이용 피피를 걸고 
체중을 피피에 놓은 후 주마 모두를 위로 옮겨 놓는다. 다음은 로프 빽업을 다시
하기 위해 주마 아래에 비너를 이용 까베스통 매듭으로 설치하고 버릴 비너(슬링은
로프를 넣고 매듭)를 설치하고 아래 로프를 당겨 체중을 옮겨야한다. 체중이 실리
면 피피를 빼고 주마스텝은 원 위치 시키고 하강하면 된다.
주마 등반중 두발이 허공이 뜨면 심리적으로 불안감을 주어 로프 빽업을 다시 하는데 
긴 트레버스에서도 마찬가지의 심리적 불안감이 올 것이다. 이 때 그림2의 방법으로
하면 로프 빽업시스템이 자동적으로 되니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끼는 클라이머에게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등반 중 그때 상황에 맞게 짧은 트레버스라면 빠르게 그림1과 같이 하고 긴 트레버스
로 로프가 많이 필요 하던가 심리적 불안감이 온다면 자동적으로 백업 시스템이 되는
그림2와 같은 방법으로 하면 좋을 것 같다.

출처 : 산안개 암벽.릿지산장
글쓴이 : 산안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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